전라남도가 한미 FTA체결 및 사료값 인상 등에 따른 도내 축산농가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친환경축산 5개년계획 추진 및 녹색축산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28일 오전 10시 전남도 농업기술원 대강당에서 HACCP 지정 추진농가, 무항생제 축산물생산 희망농가 및 친환경축산 실천농가, 명품브랜드 참여농가, 시군 및 농업기술센터 공무원 등 30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축산물 생산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미FTA 타결에 대비,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한 HACCP 지정 및 무항생제 축산물의 생산 및 인증 확대, 적정 사육밀도 유지 등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친환경축산만이 살아남는 길임을 강조하게 된다. 또한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대체제를 이용한 질병예방 및 사양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무항생제 축산물 생산을 적극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전남도는 앞으로 축산농가가 ‘환경친화축산농장’ 지정을 받고자 할 경우 HACCP 지정을 받은 농장에 대해서만 가능토록 하되 환경친화축산농장으로 지정된 축산농가에게는 축사.가축분뇨의 관리, 환경개선과 경영에 대한 지도.상담 및 교육 등 일반 축산농가와 차별화된 정책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축산농가의 HACCP 적용 확대로 안전축산물 생산 및 공급기반이 확충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남도는 녹색축산 실현을 위해 올해 친환경축산물 인증 1천농가를 목표로 추진한 결과 11월 현재까지 692농가가 인증을 취득, 전국 대비 34%로 가장 많은 인증 실적을 기록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깨끗한 농장 가꾸기 사업, 축산환경개선제 지원사업, 천적을 이용한 해충구제사업 등의 사업을 중점 추진, 친환경축산의 메카로 육성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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