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농업박물관은 오는 4일부터 이틀간 박물관 야외 초가에서 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대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전통 메주 만들기 체험행사를 갖는다. 이 행사는 농업박물관이 수능을 마친 학생들에게 보람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 우리 전통 장류(醬類)의 기본 재료인 메주 만들기를 통해서 전통식품의 유래와 장류 제조과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체험행사에는 목포여고 150명과 문태고 180명 및 일반인 관람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능 보유자의 시연과 함께 메주만들기 체험이 이뤄진다. 참여자들은 먼저 가마솥에 불을 지펴 콩을 삶고, 삶아진 콩을 꺼내어 절구에 넣어 찧은 다음 메주를 만들어보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또 박물관측이 이해를 돕기 위해 기존에 만들어진 메주를 초가 시렁에 걸어 두고, 소금물 항아리에 넣어 간장.된장 만드는 과정 등을 재현할 계획이어서 간장이나 된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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