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18일 클러스터 조성 용역보고…5대 중점분야 10대 과제 선정-
전라남도가 환경산업을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강진에 2018년까지 첨단 환경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하는 등 환경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18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환경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갖고 환경산업을 미래 전남도를 이끌어갈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환경산업 시장에서 전남이 환경산업의 첨병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역의 특성에 맞는 ▲해안 수변환경 및 자원재생산업 ▲친환경농업 산업 ▲탄소 관련 산업 ▲우주환경 산업 ▲친환경모니터링 산업 등 5대 중점분야를 추진할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들 5대 분야를 뒷받침하기 위해 환경계측기, 바이오 에너지, 농업자동화시스템, C&N 자원화 및 자원재생, 간접 취수 수자원 확보, 물 재이용 및 해수담수화 플랜트, 이산화탄소 저감․처리산업과 탄소거래 교육 및 전문기관 육성, 환경기술종합지원센터 건립, 환경연구기관 유치 등 10대 중점과제가 추진된다. 290억원을 투입하여 연건평 1만7천㎡ 규모로 건립할 환경기술종합지원센터는 벤처 지원센터, 개방 실험실, 환경기술교류협력센터, 국내외 환경산업 연구기관․대학간의 연구 네트워크 시스템이 들어선다. 또 환경산업 육성 기반조성을 위해 강진 성전 일반산업단지를 오는 2011년까지 1천576억원을 투입해 148만㎡ 규모의 환경산업 전용단지로 조성한다. 이 환경산업 전용단지에는 실증연구센터, 환경기술연구단지가 들어서고, 단지 내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기물, 에너지 등을 다른 기업의 에너지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낭비되는 에너지가 없는 생태산업단지로 조성된다. 5대 중점분야별로 사업단을 구성해 3천750억원을 투입, 대체농약 및 비료 개발, 농업바이오 에너지, 첨단 모니터링 기기.기법 연구, 지속가능한 해안 친수공간 관리 시스템, 물재이용 수처리 플랜트 개발, 산업단지내 이산화탄소 저감 및 처리 기술 등을 연구한다. 이밖에 벤처투자 조합 연구회 설립, 기술개발 펀드 조성, 국제환경단체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제간의 교류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국제환경산업전, 국제환경기술전 등 국제 이벤트 유치활동도 병행 추진한다. 전남에 환경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환경산업 제품의 국산화를 앞당기는 것은 물론 중국 등 동남아 수출 전진기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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