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원들 ‘MB악법’ 날치기 저지에 대한 결연한 결의 다져...김영남 조직국장, 김진열 사무국장 삭발 통해 투쟁의지 표현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 국회의원 김동철) 핵심당직자들이 이명박정부에 대한 강력한 투쟁의지를 다짐했다. 일부 당직자들은 삭발을 감행하며 결연한 의지를 천명함으로써 장내를 숙연케 하였다. 31일 오전 시당사에 모인 200여명의 민주당 광주광역시당과 각 지역위원회 핵심당직자들은 이명박정부의 반민주 악법을 저지하기 위한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며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김영남 시당 조직국장, 김진열 북구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은 투쟁의지를 다짐하는 뜻에서 삭발을 단행하여 결연하고도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세균 민주당대표와 김동철 광주광역시당 위원장은 국회 내에서 투쟁하는 와중에 격려사를 보내 광주광역시당 당직자들의 결의한 투쟁의지에 격려를 보냈다. 정세균대표는 “이명박 정권이 국민과 벌이는 악법전쟁의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며, 국회 본회의장을 지키고 있다”고 말하고, “30년 민주주의를 농락하려드는 이명박 정부의 오만과 독선에 치가 떨린다”고 분노를 표현했다. 정대표는 이명박정권의 행태를 ‘민간독재’로 규정하고, “마지막 한 사람이 남더라도 본 회의장을 지켜내고,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철 시당 위원장도 역시 국회본회의장 농성장에서 보낸 격려사를 통해 “결연한 의지를 갖고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반민주악법 날치기 시도를 막아낼 것”이라면서 김재균 의원의 ‘인간사슬’이라는 시를 인용해 결연한 투쟁의지를 표현했다. 이어서 등단한 이윤정 남구 지역위원장은 규탄사에서 MB악법 날치기 통과를 즉각 중지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하고 이명박정부는 국민과의 전쟁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과 화합하고, 통합하는 자세를 보이라고 촉구했다. 강박원 시의회 의장은 이명박정권이 아무리 반민주악법을 통과시킨다고 하더라도 민주개혁세력은 죽지 않을 것이라면서 고사를 인용해 악행을 저지르는 세력이 일시적으로 득세한다 하더라도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진행된 자유발언에서 이정남 대변인은 민심은 천심이라고 전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정권과 끝까지 투쟁하자고 말했다. 또 정치를 잘해야 경제를 살릴 수 있다면서 민주당은 중산층과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으로서 끝까지 싸워나가자고 말했다. 이어서 김영남 조직국장, 고점례 여성국장이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에서 당원들은 이명박정부의 반민주 악법 날치기 시도를 비판하고, MB악법은 결국 극우 보수주의 세력에 기대 민간독재의 길로 후퇴하는 이명박정부와 극소수 기득권세력만을 위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어서 당원들의 결연한 의지를 대표하여 김영남 시당 조직국장과 김진열 북구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이 삭발을 단행했다. 임을 행진곡이 흐르는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삭발을 단행하여 당원들의 격려를 받은 두 사람은 “지금 이명박정부의 의해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다”면서 “이명박정부에 대한 결연한 투쟁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삭발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명박정부와 한나라당의 반민주악법 날치기 시도가 임박한 가운데 열린 이날 결의대회 및 삭발식은 이윤정 남구지역위원장, 이정일 수석부위원장, 이정남 시당대변인을 비롯하여 광주광역시당 고문, 상설위원장, 특별위원장, 실국장, 지역위원회 당직자 등 핵심당직자 200여명이 참석하여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향후 국회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비상대기 속에 새해를 맞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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