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은 지속적인 물가상승 및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자원절약과 물품 나누기로 경제한파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6일 홍성천 복개주차장에서 열린 나눔장터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고자 나눔장터를 찾은 주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홍성군이 주관하고 새마을운동 홍성군지회가 주최한 이번 나눔장터는 그동안 중고물품을 아껴 쓴다는 알뜰시장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자신에게 필요하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물건을 서로 나눠 가정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홍성천 복개주차장에 펼쳐진 각 11개 읍.면의 부스에는 각 마을의 주민들이 가져온 의류, 신발, 인형, 완구, 교과서, 가전제품 등의 물품들이 진열되어 나눔장터를 찾은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생의 인형을 사기위해 온 학생에서부터 평소 만만찮은 가격으로 인해 구입을 미뤄오던 가전제품을 구입하기위해 나온 주민들까지 장기간 경제침체로 인해 얼어있던 시장에 활기가 넘쳤다. 군관계자는 “이번 나눔장터를 통해 나누고 다시 쓰는 절약문화를 확산하고 계층간 통합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절약의 미덕을 바탕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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