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올해를 축사시설 현대화를 통한 ‘축산환경 개선 및 질병 없는 해’로 정하고 친환경축산물 인증 2천농가를 목표로 1천678억원을 투입, 친환경축산 확대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1천126억원)보다 49% 증가한 것이다. 전남도는 18일 자연순환축산과 안전축산물 생산 공급을 실현하기 위해 친환경축산사업 4개 분야 56개 시책을 수립, 세계와 경쟁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물 브랜드를 광역화하고 청보리 등 조사료 재배를 획기적으로 확대해 생산비를 절감하는 녹색축산사업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친환경축산 인증농가 2천호를 육성, 전국의 35% 점유로 친환경축산도의 위상을 굳힌다는 방침이다. 4개 분야 56개 시책 분야별로는 축산물 명품브랜드육성 등 농가 조직화로 수입축산물에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녹색한우 4개의 광역브랜드 육성 14억원, 축산물브랜드 경영체 지원 200억원, 송아지생산안정사업 182억원, 축사시설현대화 200억원, 축산분야 특화품목 육성 149억원 등 17개사업에 802억원이 투입된다. 또 청보리 등 조사료재배확대를 통한 소 생산비 절감과 쾌적한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 청보리 재배 및 기계장비 지원 494억원, 해외사료자원 개발을 위한 전남사료 설립 4억원, 축산환경개선 18억원, 친환경축산을 위한 방목축산 육성 8억원, 무항생제축산물 생산농가 지원 7억원 등 14개 사업에 554억원을 확보했다.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자연순환농업 추진 및 가공유통 활성화로 축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축분뇨처리 6개 사업에 159억원, 위생적인 도축검사를 위한 도축검사원 4억원, 관광지내 한우고기판매장 설치 3억원, 쇠고기이력사업 12억원 등 10개 사업에 208억원을 투자한다. 구제역 및 조류인플루엔자 등 악성 질병 발생이 없는 해로 만들기 위해 42억원을 지원해 1억2천500만마리 가축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610개의 공동방제단을 결성해 소규모농가에 매주 수요일 일제소독을 실시하는 인건비 및 운영비로 38억원을 지원하며, 사업소 및 시군에 가축방역차량 지원과 축산농가 방역장비 확충 등 15개 사업에 114억원을 투입한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이를 통해 친환경축산물 인증 농가를 지난해 977농가에서 올해 2천농가로 확대하고 한우 1등급 출현률을 지난해 54%에서 56%로 향상시켜나갈 계획”이라며 “한.육우 모든 소에 쇠고기이력사업을 적용해 귀표 미부착우에 대해 도축을 금지하는 등 소비자가 안심하고 전남산 쇠고기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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