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이 생활체육 확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공원이 조성된다. 군은 태안읍 평천리에 축구장, 테니스장 6면, 족구장 2면, 육상트랙 등을 갖춘 금학단 생활체육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금학단 공원 시설 가운데 축구장은 터치라인 102M, 골라인 68M의 규격을 갖춰 국제 경기장 공인시설 규정에 맞도록 만들어졌으며 천연잔디에 가까운 고급 인조잔디를 깔아 선수들의 부상위험을 크게 줄였다. 특히 군내 제대로 규격을 갖춘 축구장 시설이 없어 그동안 타 시군 원정을 다니거나 부상위험이 높은 맨땅에서 축구해오던 군내 축구인들의 어려움이 이번 공원 조성으로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조기축구회원 가우현(42세, 태안읍 도내리)씨는 “그동안 축구를 하면서 부상위험 때문에 경기에서 제 실력을 완벽히 보이지 못했지만, 이번 금학단 공원 조성으로 이제는 맘 놓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뻐했다. 총 사업비 29억 5000만원이 투입될 금학단 공원은 지난해 말까지 운동장 등을 건설하는 1차 사업이 완료된 상태며, 올해는 11억 7500만원을 들여 조명 및 기반시설을 갖추는 2차 사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군은 앞으로 공원주변에 산책로를 개설하고 각종 운동기구를 비치하며,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조명을 설치할 예정이다. <사진설명> 충남 태안군 금학단 생활체육공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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