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꽃박람회를 70여일 앞두고 태안반도 곳곳의 명소가 박람회 연계 관광코스로 부각되고 있다. 우선 국내 최대규모의 해안사구인 태안군 원북면 신두리 사구와 사구내 형성된 두웅습지가 최근 생태 관광 및 교육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태안 두웅습지는 사구지대와 배후산지 골짜기의 경계부에 담수가 고여 자연적으로 형성된 사구 배후습지다. 2007년 12월 국내 6번째 람사르 협약 습지로 등록된 두웅습지는 사구지대 하부의 거대한 담수탱크와 연결돼 수위가 낮아질 경우 사구지대로부터 역으로 물이 보충돼 물이 마르지 않는다. 이곳은 수량이 풍부해 주변지역은 논으로 개간됐고, 동식물들에게는 안정적인 수분공급원인 동시에 서식지고, 금개구리나 맹꽁이 같은 중요한 양서류와 수서곤충의 산란지다. 태안반도는 갯벌-해안사구-곰솔림-배후습지 및 산지지역으로 연결되고 해안 생태계는 다양한 생물들을 온전히 한 눈에 볼 수 있어 생태 관광 및 학습의 최적지다. 더불어 태안해안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현장중심의 생태교육을 위한 자연해설 프로그램을 마련해 미래세대에게 자연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다. 한편, 태안군은 염전과 독살 등 지역사회 친화형 체험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사진설명> 충남 유일의 람사르 습지로 유명한 태안군 두웅습지가 생태학습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은 두웅습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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