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대 근무하는 경찰관으로 절도사건 현장에 출동해보면 미리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예방할 수 있었을 텐데 하고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다. 일반 시민들이 생각할 때 절도범들이 돈이 많고 잘 사는 집에 도둑을 많이 들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않다. 보통 잘사는 집들은 보안장치를 하는 경우가 많고 집 설계 자체도 도둑이 들어가기 쉽지 않은 구조로 되어 있다. 아파트의 경우만 해도 경비원은 기본이고 CCTV 설치에 아파트 내에 들어가기까지 여러번 확인 절차를 거쳐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반 다세대 주택의 경우 CCTV는 커녕 집 앞에 가로등도 없는 경우가 많아서 범죄에 취약한 부분이 많다. 문이나 유리창이 유리에 철봉이 몇 개 달린 정도여서 유리만 깨면 쉽게 안으로 들어 갈수 있는 구조가 많다. 지하층이나 1,2층의 경우 절도범들이 쉽게 들어 갈 수 있고 쉽게 도망칠 수 있어서도 범죄에 더욱 더 취약하다. 이런 점만 봐도 절도범들이 쉽게 할 수 있는 곳을 택하기 때문에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나부터 미리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가 평소에 할 수 있는 작은 것은 항상 문단속 철저히 하고 문의 경우는 쉽게 깨고 들어오지 못하게 유리문의 경우는 철대문등으로 교체, 창문의 경우도 2중, 3중으로 교체하여야 한다. 문 열쇠도 하나만 달지 말고 부수고 들어오더라고 시간이 걸리도록 2~3개를 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저녁에 잠깐 외출 시에는 집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불을 켜두거나 TV를 켜두고 나가는 것도 좋다. 이에 앞서 경찰관은 24시간 우리가 생각하기에 범죄에 취약하다고 느끼는 곳들을 순찰한다. 그럼에도 발생하는 절도사건을 접하면 경찰관들은 괜히 죄의식도 느끼고 마음이 아프다. 그나마 사람 다치지 않음에 감사해 하며 빠른 시일 내에 범인을 잡아 피해를 원상회복 하도록 하고 싶다. 시민들 모두 미리미리 조금씩 예방하고 우리경찰관의 예방순찰과 발 빠른 대처로 절도사건이 많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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