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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반도, 학생 현장교육 명소로 급부상
  • 김영태
  • 등록 2009-03-02 1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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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형 문화재와 향토유적, 박물관 등 전통적 교육 자료가 풍부한 태안반도가 학생들의 새로운 현장교육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그동안 여름철 피서지와 생태 체험학습의 메카로 널리 알려져 온 태안반도가 현장 체험교육을 중요시하는 최근 학습풍조에 맞춰 현장교육의 명소로도 부각되고 있다. 태안을 대표하는 문화재로는 지난 2004년 국보 제307호로 지정된 태안마애삼존불상을 꼽을 수 있다. 높이 130Cm의 보살상을 가운데로 하고 좌우 각각 207Cm, 209Cm의 불상으로 조각된 태안마애삼존불은 그 배치부터 특이해 교육적·문화재적 가치가 높다. 특히 7세기 초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삼존불은 당시 중국과의 교역에 있어 태안반도가 중요한 요지였음을 반증하는 자료다. 각각 천연기념물 제138호와 제334호로 지정된 안면 모감주나무 군락지와 난도(卵島) 괭이갈매기 번식지도 타 지역서는 볼 수 없는 현장교육 명소다. 서해안 낙조로 유명한 안면읍 꽃지 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 근처에 3300여㎡ 규모로 400여 그루의 모감주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이 곳은 매해 해수욕철에 황금빛 꽃을 피워 피서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면적이 약 4만 7천여㎡인 난도는 수십만의 괭이갈매기가 매해 4월 중·하순 봄마다 모여들어 알을 낳고 키우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집단 번식지로 유명하다. 군 관계자는 “태안에는 이밖에도 백화산성·숭의사·안흥성·흥주사 등 다양한 문화유적이 많아 학생들 현장학습 장소로 그만”이라며 “군은 우선 꽃박람회를 내실있고 풍성하게 준비해 관람객 유치에 모든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유무형 문화재와 향토유적, 박물관 등 전통적 교육자료가 풍부한 태안군이 학생들의 새로운 현장교육 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난도 괭이갈매기 집단 번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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