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부평경찰서 교통안전계장 경 위 신 충 식)
우리나라의 지난 5년간 14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03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어린이 교통사고의 위험은 여전히 심각하다. 어린이 교통안전은 법률 강화, 안전한 환경조성, 안전교육 등 여러 대책이 있지만, 어린이 스스로 위험을 인식하고 자기 보호 기술을 습득하여 대처능력을 형성할 수 있는 교통교육 강화는 가장 기본적인 예방책이다. 어린이 교통안전 선진국인 스웨덴에서는 어린이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안전교육 정책을 강조하여, 가정에서 자녀의 교통안전교육을 할 수 있도록 3~6세까지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6개월에 한 번씩 6권의 교통교육 교재를 집으로 보내주는 어린이 교통클럽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 발달 수준에 적합한 교통안전교육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교로 보급하는 한편, 교통안전과 관련된 정부 부처와 기관에서 각 분야에 적합한 맞춤형 안전교육 교재를 개발하여 어린이들에게 알맞은 정보를 제공해 주고, 개발된 안전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교습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 안전 불감증이 만연해 있는 우리 사회에서 자라나는 미래 세대인 어린이의 안전을 위한 실천이 더욱 필요할 때다. 이러한 실천은 아이들에게 스스로 위험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안전교육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체계적인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통해 어린이는 일상생활 속에서의 기본적인 교통안전 규범을 이해하고, 교통안전에 대한 감각을 키우며, 미래의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함으로서 차세대를 육성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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