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천식 등 환경성질환 예방·관리 법으로 규정
  • 없음
  • 등록 2007-05-15 09:53:00

기사수정
  • 3년마다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 실시해야
천식과 아토피, 새집증후군 등 환경성질환의 예방과 관리, 보상이 법으로 규정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환경보건법 제정안을 15일자로 입법예고하고 올해 하반기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제정안에 따르면 정부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피해 실태파악과 원인규명을 위해 3년마다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또한 모든 국민은 환경오염 등 환경요인으로 건강상에 피해가 발생되거나 우려되는 경우 환경부장관에게 건강영향 조사를 청원할 수 있게 됐다. 사업활동 등으로 발생한 환경오염 때문에 다른 사람이 환경성 질환에 걸리는 경우 사업자는 피해를 보상해야 한다. 만약 피해 유발자를 알 수 없는 경우에는 국가가 예산범위 안에서 환경성 질환자에 대한 피해지원을 할 수 있는 등 피해보상 근거가 마련됐다. 또한 이르면 2010년부터 소각장 건설 등 일부 개발계획·사업의 사전환경성 검토와 환경영향 평가에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가해 검토·평가하도록 하는 건강영향평가제도가 도입된다. 이밖에 환경오염에 민감한 어린이의 건강을 보포하기 위해 놀이시설 등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위해성 평가와 관리가 실시되고 어린이용품에 대한 유해물질 사용이 제한 또는 금지된다. 환경보건정책을 심의하고 의결하는 환경보건위원회가 구성되며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앙환경보건센터와 환경성질환 연구센터가 설치된다. 재정적 기반으로서 유독물부담금·환경보건증진기금도 만들어진다. 이는 천식 등 환경성 질환이 급증하면서 국민건강 보호를 위해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우리나라 초등학생 아토피 유병율은 1995년의 16.6%에서 2005년 29.1%로 높아졌고 2005년 현재 천식의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 2조원으로 암(5조5300억원), 심·뇌혈관질환(4조2500억원)의 절반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OECD의 환경성과평과에서 보듯이 우리나라는 지난 10년간 대기·수질 등 매체별 환경관리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으나, 환경정책의 궁극적인 목표가 되는 국민건강 보호에는 한계를 보여왔다. 환경부는 환경보건법 제정 추진을 계기로 보건복지부와 산업자원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조해 2005년 대비 환경오염 위험인구 비율을 2020년까지 절반까지 감소시키는 등 환경오염으로부터 국민건강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환경보건정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위험인구 : 환경오염에 직접 노출되거나 환경기준을 초과한 오염환경에 노출돼 건강상 악영향을 받고 있는 인구집단을 말한다. 국내 미세먼지(PM-10)의 경우, 연간 대기환경 기준(70㎍/㎥)을 초과해 노출돼 있는 위험인구는 현재 전체인구의 20%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