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를 위로하고 다문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모범 외국인근로자 가족들을 초청, 5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한문화체험 행사를 갖는다.
가족과 떨어져 지낸 기간이 길거나 자국에서 자녀가 태어났음에도 실제로 만난 적이 없는 등 애뜻한 사연이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외국인주민지원 시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베트남근로자 2가족 7명을 우선 선정했다.
외국인근로자와 초청 가족들은 근로자 사업장 방문, 한국민속촌, 63빌딩, 경복궁 등 우리나라의 문화를 둘러보며 본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가족들과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게 된다.
외국인근로자 리허렁(34)씨는 “작년 9월에 아들이 태어나 사진으로만 보아서 목소리만이라도 듣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들을 만날 수 있다니 꿈만 같다”며 매우 기뻐했다.
김포시는 이번 초청행사 외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주민(11,466명, ‘09.3월말 기준)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외국인주민 지원조례를 제정(2008.7.29)하여 한국사회 적응 교육,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외국인 직업능력 개발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주민 모니터요원을 위촉하는 등 외국인주민이 지역사회에 참여하는 시책 추진은 물론 세계인의 날 행사, 다문화 축제 등 문화?체육행사를 통해 외국인주민과 함께하는 지역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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