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친환경 농업에 필수적인 친환경비료 제조 국내 최고수준의 기업 2곳을 유치했다.
전남도는 19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박윤식 함평부군수, 임태영 장흥부군수, 박태헌 효성오앤비(주) 대표이사, 김철수 (주)흙고운세상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한 7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된다.
이날 협약에 따라 국내 유기질 비료 시장 점유율 1위인 효성오앤비(주)는 ‘나비’로 친환경 지역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함평군 학교농공단지 9천㎡ 규모에 15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유기질비료 공장을 설립한다. 50여명의 신규 고용인력 창출이 기대된다.
친환경 농업 1번지인 전남에 호남공장을 설립해 수도작 전용 유기복합비료인 ‘러브미’와 과수전용 ‘프로파머’ 등을 연간 5만톤 규모로 생산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효성오앤비(주)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꼭 필요한 유기질 비료를 25년동안 생산해오고 있는 전문업체다. 대전 대덕 연구개발특구에 R&D센터와 충남, 경북 지역에 3개의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스리랑카에도 연간 2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생산 공장을 설립해 인도와 중동시장에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94년부터 농협중앙회 유기질 비료 납품실적에 줄곧 1위를 고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유기질 비료 시장 점유율 1위(16.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업계에서는 국내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이다.
또 국내 최초 휴머스와 미네랄을 혼합한 친환경 유기질 비료제조업체인 (주)흙고운 세상은 장흥군 장평면 11천㎡ 규모에 55억원을 투자해 휴머스 미네랄 비료 생상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20여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
(주)흙고운세상은 공장자동화 설비 전문업체인 (주)대풍엔지니어링에서 신규사업 분야로 휴머스 미네랄 비료 생산공장을 2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휴머스(부식물질)는 토양에 존재하는 유기물(식물?동물의 배설물 등)이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면서 변형 또는 합성된 물질로 토양과 식물 생산에 유익한 영향을 주는 물질이다. 또한 영양분의 유실을 막아주는 식물영양분의 보유고 역할을 하며 생장을 좋게 하는 기능도 한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친환경 인증 면적과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 전국 최대의 친환경 비료 소비처인 전남에 친환경 비료공장이 들어온 것은 그 의미가 크다”며 “투자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친환경농업육성기금(융자?연리 2%)’등 다양한 정책자금 지원과 함께 친환경농자재 농가 보급시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도내 소재업체의 생산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는 등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