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중심 지원체제 구축으로 특수교육 학생·학부모 만족도 향상
충청남도서산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의 행보가 남다르게 펼쳐지고 있어 지역의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특수센터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설치·운영 중인 것으로 서산교육청은 올 해 들어 예산을 집중 투입 해 센터 리모델링에 나섰으며, 그 결과 특수센터만의 전용 공간이 교육청에 들어서게 됐다.
이번 리모델링에 따라 교육청에는 특수교육지원센터 사무실과 가정학습실, 연수실, 작업.진단평가실, 언어 상담실, 영유아 교육실, 감각통합실 등 선진 특수교육을 위한 환경이 조성되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인력도 보강되어 작년 3명에 머무르던 특수센터 근무 교직원이 올 해는 5명으로 늘어 더욱 심도 있는 특수교육 지원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교육청 측의 설명이다.
특수센터가 벌이고 있는 사업 중 가장 특별한 것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 학부모를 위한 요리치료 교실이다.
대부분의 요리치료 교실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서산교육청에서는 전국 최초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부모를 상대로 요리치료 교실을 열고 장애학생 학부모의 각종 애환과 심리적인 어려움 등을 간접적 방식으로 치료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부모들도 상당히 만족하여 매주 수요일이 기다려진다.
센터는 또한 특수학급이 미설치된 공·사립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센터 교사가 직접 방문해 순회교육을 실시하는가 하면 문화체험 가족캠프 등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하며 서산 관내 특수교육 여건 개선 및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교육 관계자들로부터도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매일 서산교육청 건물 안에는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고 아이들은 모래를 가지고 성을 만들기도 하며 친구들과 신나게 뛰며 신체발달을 돕기도 하고 신나고 맛있는 요리 활동을 하면서 학교에서 못 다한 학습을 받기도 한다.
교육청 유아·특수교육담당 김경희 장학사는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교육을 관리하는 것이 아닌 지원하는 것에서 신선하고 바람직한 시도라며 앞으로 특수센터의 활동을 통해 학교별 특수교육이 어떻게 발전하고 자리잡아 가는지 꼭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서산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현재와 같은 다양하고도 수요자가 만족하는 각종 교육모델을 창의적으로 개발·운영하여 모두에게 신뢰받는 특수교육 지원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설명> 특수교육지원센터 학부모 대상 요리치료교실 수업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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