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2사단 양주 장흥지역 돼지풀 제거행사 참여
육군 장병들이 외래종 식물인‘돼지풀’제거에 두팔을 걷어 붙였다. 사단 장병 100여명이 지난 6월 26일, 양주시 장흥면 곡릉천 및 송추계곡 일대에서, 민ㆍ관 관계자 70여명과 함께 단풍잎과 돼지풀 제거활동을 펼친 것.
돼지풀은 주로 7월에서 9월에 꽃이 핀후, 번식하는 식물로써 번식력이 강해 토종 식물의 생육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다량의 꽃가루를 만들어 각종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72사단은 이러한 돼지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생태계 보전과 주민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장병들을 투입, 약 20,000㎡에 달하는 지역의 돼지풀을 완벽하게 제거했다. 이 날 제거한 돼지풀은 5톤 분량이며, 동일지역에 돼지풀이 번식할 수 없도록 줄기를 제거 한 뒤 손으로 직접 뿌리까지 뽑아냈다.
환경담당관 고형옥 준위(50세)는 “무더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장병들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돼지풀을 제거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환경보전의 중요성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지역 환경정화활동에 앞장서겠다” 고 말했다.
지난 4월에도 1주일 동안 북한산 국립공원과 송추계곡 일대에서 ‘새봄맞이 국토대청결 운동’을 펼친바 있는 72사단은 이처럼 안보는 물론 환경지킴이의 역할까지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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