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와서 계속 호텔에서만 지내서 문화를 체험하기 힘들었는데 고양시에서 준비해준 홈스테이를 참여하니 한국이 더욱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말레이시아 방문단 단장 아미루딘 빈 아흐메드 카말 (Amiruddin bin Ahmad Kama,34)의 말이다.
고양시 일산동구(구청장 임용규)에서 지난 1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실시한 4차, 5차 홈스테이에서는 말레이시아 청소년 15명, 멕시코 청소년 12명이 각각 참여하여 평생 잊지 못할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홈스테이 첫날, 일산동구청에서 마련한 환영식을 마친 이들 방문단은 각자 배정받은 호스트가족들과 어울려 개별 홈스테이 활동(고양시 명소 탐방-노래하는 분수대, 임진각, 행주산성, 서오릉 등, 한국문화 체험활동- 김밥 만들기)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김성미 호스트와 함께한 멕시코 방문단 올란도 아나야(Orlando Anaya, 27)씨는 “행주대첩 기념관에서 활, 카르 창, 화차, 수차석포 특수무기를 보고 조선시대의 과학발전에 놀라웠습니다” 라고 말하고, 행주대첩에 대한 영화 상영을 보면서는 “멕시코는 그 영화롭던 고대 문명이 에스파탸의 침략으로 사라져 버렸는데 조그만 나라가 땅과 문화를 지켜 내다니 위대하다”고 말하는 등 연신 감탄사를 토해냈다.
홈스테이가 시작되기 전부터 인터넷으로 국가정보 및 음식문화 등을 며칠 전부터 손님맞이 준비에 나선다는 호스트 정용자씨 “말레이사아 인들이 무슬림임에도 불구하고 쾌활하고 예의가 발라 홈스테이 내내 너무 즐거웠어요”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홈스테이로 참가자 모두가 서로의 문화나 생활상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으며, 게스트는 호스트의 친절과 환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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