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이틀간 용인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제17회 경기도 민속예술제에서 고양시 ‘백석도당 액줄놀이’가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경기도지회가 주최하고 용인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도내 28개 민속예술팀들이 각 시군을 대표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고양들소리보존회 회원 80여명으로 구성된 고양시 대표팀은 옛 고양군 백석리에서 행해진 의례형식으로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액줄놀이를 현대적으로 재구성, 재현함으로써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백석도당 액줄놀이는 마을주민이 주인이 되어 이웃마을 간 화합과 결속을 다져온 우리지역의 고유한 대동 민속놀이로서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철저한 고증절차를 거치고 그에 맞춰 수차례 수정절차를 거치는 등 수많은 노력이 있었다는 전언이다.
시 관계자는 금번 수상은 고양시 대표라는 사명감으로 무더위 속에서도 열심히 연습해 온 고양들소리보존회(회장 최장규) 회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전하고, 향후 우리 지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 및 행사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작년 제7회 경기도청소년 민속예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원당중학교 참소리패는 9월10일(목) 국립 국악원에서 개최되는 전국대회에 출전(종목명 : ‘마두장군놀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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