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2천837ha로 전국 절반, 무농약 이상 4만1천905ha로 정착단계
전라남도가 올해 마무리되는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을 추진해온 결과 당초 계획목표인 전체 농지 대비 친환경인증면적 30%(9만8천ha)를 초과 달성, 인증면적과 품질 모두 전국 최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생명식품생산 5개년계획을 도정 역점시책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11월말 현재 도내 경지면적의 33%인 10만2천837ha를 확보해 전국 인증면적 19만8천여ha의 절반을 넘어섰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자료 분석 결과 전남도내 친환경농산물인증 면적은 지난 2004년 경지면적의 1.3%인 4천57ha에서 올해 11월말 현재 경지면적의 33% 수준인 10만2천837ha로 5년만에 무려 25배 이상 늘었다.
친환경농산물 인증단계별로 보면 유기인증 면적이 2천670ha로 전체 인증면적의 2.6%를 차지하고 무농약은 3만9천235ha로 38.1%, 저농약은 6만931ha로 59.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무농약 이상이 약 41%를 차지해 친환경농업이 정착단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기농 인증면적은 지난 2004년 416ha에서 올해 11월 말 현재 2천670ha로 6배, 무농약은 991ha에서 3만9천235ha로 무려 40배가 늘었다.
특히 전남도가 전국 무농약이상 전체 인증면적 8만3천711ha의 약 50% 가량을 점유함에 따라 인증면적은 물론 품질면에서 전국 시장을 선점하면서 친환경농업 1번지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는 내년 1월 1일부터 저농약 신규인증이 폐지되는 것에 대비해 농업인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실시하고 각종 지원제도를 무농약이상 인증단계를 상향하는 농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과감한 정책 전환으로 품질 고급화에 주력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앞으로는 제1차 생명식품생산 5개년 계획기간동안 일궈낸 친환경농산물 인증 기반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유기농 생태 전남 실현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가공, 유통, 수출, 농촌관광까지 포함하는 돈버는 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오는 2014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을 경지면적의 45%(유기농 15%, 무농약 30%)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생명식품산업’ 육성 제2차 5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80개 시책에 1조6천620억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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