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시장 강현석)는 복지와 환경분야 기능을 강화하는 조직 개편을 2010년 1월초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요가 급증하는 복지분야의 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재 본청의 주민생활지원국을 문화복지국으로 개편하여 복지정책기능을 강화하게 되며,
실질적인 주민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구청의 주민생활지원과는 주민복지과로 개편하여 문화관광, 산업 등의 업무를 산업위생과로 이관함으로써 복지업무 전담부서로 거듭나게 된다.
이에 따라 타 시군에서 발생했던 각종 보조금 지급과정의 부정.중복지급 문제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복지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동에서 수행하던 복지서비스 관련 조사 업무를 구청으로 이관하여 일괄 처리하게 됨에 따라, 동의 사회복지사들이 그동안 하기 어려웠던 가정방문 상담, 복지수혜자 발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고양시의 역점시책인 ‘고양 Dream 맑은하천가꾸기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하여 본청에 생태하천과와 하수과가 설치된다.
이는 그간 상하수도사업소에서 추진해 온 생태하천사업이 본청의 하천계획기능과 유기적 협조를 이루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본청으로 이관.통합하는 것이다.
한편 본청 농업정책과와 직속기관인 농업기술센터로 이원화되어 있던 농업업무를 농업기술센터로 통합하고, 공원관리사업소를 건설관리본부로 통합하여 업무 중복으로 인한 조직 비효율성도 개선하였다.
고양시 관계자는 “공무원 정원 동결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행정수요 변화에 대응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기구를 조정하였으며, 이번 개편으로 공무원 수가 증가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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