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PD수첩 광우병 보도, 자신이 판사라면 무죄 57.6%, 유죄 30.3%
  • news21pgh
  • 등록 2010-01-26 03:41:00

기사수정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성을 왜곡 보도한 혐의로 기소된 MBC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법원이 무죄판결을 내려 공방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무죄라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PD수첩 제작진에 대해 자신이 판사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조사한 결과, PD수첩의 광우병 관련 보도에 대해자신이 판사라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조사한 결과, 무죄라는 의견이 57.6%, 유죄라는 의견이 30.3%를 기록해 무죄 의견이 27.3%p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강기갑 의원 국회폭력혐의에 대한 조사에서는 유죄 판결을 내리겠다는 의견이 48.2%로 무죄(36.7%)보다 높게 나타나 법원 판결과 상반되는 입장이 우세했던 반면, 이번 PD수첩 판결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의견이 더 높게 나타난 것. 유권자들의 의식이 폭력에 있어서는 반감이, 국민의 알권리에 대해서는 공감이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57.7%〉25.4%)과 친박연대(57.3%〉31.4%) 지지층만이 유죄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아고, 민주당(4.9%〈87.2%)을 비롯해 그 외 정당에서는 무죄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지지정당에 따른 의견차를 보였다.
 
그밖에 지역을 불문하고 무죄 판결을 내리겠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특히 전남/광주(9.6〈76%)에서 그러한 의견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북(3.9%〈74.6%), 인천/경기(30.8%〈60.3%)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유죄라는 의견은 상대적으로 대전/충청(34.7%) 지역이 타 지역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무죄라는 의견이 더 많았으나, 남성의 경우 유죄 의견(40.6%)과 무죄 의견(50.3%) 격차가 9.7%p에 불과한 반면, 여성은 무죄가 64.4%로 유죄(20.6%) 의견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연령별로는 20대(22.5%〈74.7%)를 비롯해 30대(22.2%〈65%), 40대(33.7%〈61.7%)에서는 무죄 판결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50대이상 응답자는 유일하게 무죄(40.6%)와 유죄(37.4%)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1월 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6.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7.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