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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석회유황합제 살포해 친환경농업 실천
  • 오영학
  • 등록 2010-03-2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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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기계면사과연구회(회장 이위태)가 과수원의 월동해충 방제를 위해 농업인들이 직접제조한 친환경 석회유황합제를 살포해 월동해충 방제와 생산비를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기존 과수 농업인들은 석회유황합제를 과수원에 드럼통이나 큰 솥을 설치해 장작불을 이용하여 제조했으나, 복잡한 제조과정과 일손, 시간부족, 산불발생위험 등으로 시중에 나오는 완제품을 사용했다.

그러나 완제품은 직접제조한 제품 보다 방제 효과는 떨어지고 발생량은 늘어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포항시 기계사과연구회는 지난해 말 석회유황합제를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시설을 포항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와 연구회 공동과제로 설치해 올해 3월부터 활용하게 됐다.

특히 석회유황합제는 깍지벌레와 응애, 복숭아순나방등 해충에도 방제효과가 탁월하지만 각종 병 예방효과도 커서 줄기에 발생하는 부란병, 열매에 발생하는 그을음병, 흑성병에도 예방효과가 탁월하다.

또 직접조제한 석회유황합제는 시중의 제품보다 가격이 30% 정도 저렴하고 품질도 우수해 농업인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사용 면적이 확대될 전망이다.

제조과정은 1,500ℓ의 큰 솥에 먼저 물을 넣고 전착제를 넣어서 서서히 가열하면서 물 온도가 약 45℃되면 유황(200㎏)을 넣고 유황이 잘 풀리도록 섞어주면서 가열하여 물 온도가 59℃되면 생석회(100㎏)를 넣어 계속 끓이면 찌꺼기가 없고 순도가 높은 석회유황합제를 1회에 800ℓ제조하게 된다.

이렇게 제조된 석회유황합제는 회원들이 SS기를 이용하여 물 500ℓ에 과수 종류와 사용 시기에 따라 석회유황합제 40~80ℓ를 넣어서 살포하면 나무에 붙어서 겨울을 나고 있는 해충방제가 가능하다.

기계사과연구회 이위태회장은 “친환경 과실을 생산하는 기초는 월동 병해충을 제거하는 것이며, 석회유황합제 살포로 최고의 과실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여 농업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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