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5천여명 초청 5억 현장 판매.평생고객화
전라남도는 ‘대도시 소비자 초청 친환경농업 체험행사’가 지역 안전농축산물 홍보 및 판매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외국인가족까지 초청 대상을 확대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대도시 소비자 초청 체험행사’는 소비자가 직접 친환경 유기농산물 생산과정을 체험토록 함으로써 지역 안전농축산물 홍보, 판매활성화, 평생고객화에 따른 지역홍보 서포터즈 역할까지 1석4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체험행사 성과를 분석한 결과 여수시 등 21개 시군에서 서울?경기?부산 등 전국 대도시 소비자, 기업체, 사회단체 등 소비자 가족 5천267명을 초청, 70여회에 걸쳐 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5억여원 상당의 지역 친환경 유기농축산물을 현장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체험행사에 참가한 소비자에게는 지역 친환경농산물과 관광정보 등을 지속 제공해 평생고객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체험행사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의 재구매액만도 3억원에 달했다.
여기에 한번 체험행사에 참여한 소비자는 전남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있는 자연생태, 한옥마을, 전통문화 등에 매료돼 지역을 알리는 서포터즈 역할까지 하고 있어 ‘녹색의 땅 전남, 친환경농업 1번지’ 이미지 홍보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동호회로 회원수가 10만여명이 넘는 ‘미식가 천국 소비자협회’ 대표 정현희(35)씨는 “지난해 장흥지역에서 유기농축산물 생산단지와 토요장터 판매장 견학 등을 통해 친환경농업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전남 친환경농축산물은 물론 지역 홍보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부터 대도시 소비자 외에도 각국 대사관 또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과 그 가족도 초청,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에 대한 홍보 범위를 국외로까지 확대해 친환경 유기농산물의 수출여건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소비자 초청 체험행사를 통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고품질의 지역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비자 초청 친환경농업 체험행사를 차별화된 농촌체험형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브랜드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