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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로 부농꿈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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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4-01 1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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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 친환경학교급식작목반, 9ha 무농약 재배 판로 걱정 없이 9억 소득-
맞춤형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해 판로 걱정 없이 연간 9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생산자단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나주 산포면 ‘친환경 학교급식 작목반(대표 양기수·50)’은 지난 2004년부터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는 농업, 생명을 살리는 농업을 실천해야 한다’는 철학과 신념을 가진 농업인들이 and쳐 학교급식용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10농가가 참여해 9ha 규모의 시설채소류를 무농약으로 재배, 연간 360여톤을 생산해 이를 학교급식용으로 납품함으로써 연 9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친환경 학교급식 작목반은 저비용의 비가림 시설하우스를 이용, 연중 학급급식 수요량을 감안한 품목별 재배시기 조절 등을 통해 열무, 쑥갓 등 채소류에서부터 과채류, 근채류, 양념류까지 학교급식에 필요한 40여종의 맞춤형 친환경농산물을 연중 생산한다.

또한 토양이 건강해야 병해충에 강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주시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과학적인 토양 검정을 실시한 후 전문가의 시비처방전에 따라 토양을 관리하고 있으며 화학비료 대신 왕겨숯과 왕겨 추출액 등을 사용해 지력을 높이고 있다.

병해충 방제는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제충국 등 천연원료로 제조된 생물농약 또는 미생물제제 등을 사용하고 있어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은 안전한 농산물만을 생산하고 있다.

이 단체는 매년 친환경농산물 생산현장에 각급 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현장 체험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직거래장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양기수 친환경 학교급식 작목반 대표는 “전체 생산량의 90% 이상은 지역내 학교급식용 식자재 공급을 전담하는 나주농협연합사업단과 학교급식 전문 유통업체 등에 납품하기 때문에 판로걱정이 없고 소득도 보장돼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학교급식용으로 납품되는 친환경농산물이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생산단지를 품목별로 조직화·규모화를 적극 유도해나갈 계획”이라며 “학교급식용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와 재배계약을 통해 판로가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으로 적극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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