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최전선 리투아니아 군부대에서 독일군 차량들이 긴박하게 움직인다.
기중기가 장착된 전차가 장갑차에게 달려와 빠르게 고장 난 엔진을 교체한다.
러시아 드론이 인접국들을 침범한 직후 리투아니아에 주둔 중인 독일 전차부대가 보급에 초점을 맞춰 긴급 실시한 훈련.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독일은 러시아 인근 리투아니아에 병력 파견을 약속했고 지난 5월 부대를 창설했다.
현재 4백 명인 주둔 병력을 2년 뒤엔 5천 명까지 늘릴 계획이고, 이들을 수용할 군사 도시 건설도 한창.
러시아의 맹방 벨라루스.
국경까진 20킬로미터에 불과하다.
방향을 틀어서 서쪽….
차량으로 2시간 거리엔 러시아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가 있다.
확전 시, 나토군과 러시아 간의 직접 충돌 가능성이 커 잠재적 화약고로 꼽히는 곳.
러시아가 나토의 대응 수위를 시험하듯 영공 침범을 지속하면서 나토 동부 전선에도 강한 전운이 감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