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된 돼지 농가가 양성으로 판정돼 또 다시 구제역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8일, 전날 의심신고된 인천광역시 강화군 불은면 고능리 돼지 농가가 정밀검사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구제역 의심접수가 17건 신고돼 9건은 양성, 8건은 음성으로 판정됐으며 최초 발생한 강화군에서만 모두 7번째 구제역이 발생했다.
이 농장은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선원면 농장에서 3.1km 떨어진 경계구역 안에 있는데 돼지 1,000마리를 기르고 있었으며 콧등과 입주변, 유두, 다리 등에 수포가 발생했다.
특히 돼지 구제역은 소 등 다른 가축보다 전염성이 높아 방역당국은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가축에 대해서는 우선 예방적 차원의 살처분을 실시했으며 농장 반경 500m 농가의 가축에 대해서도 살처분에 들어가는 등 추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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