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구제역이 발생했던 충남 청양의 축산기술연구소 인근 한우농가에서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6일 축산기술연구소에서 3.2km 떨어진 청양군 목면과 22.7km 떨어진 부여군 충화면 등 한우농가 2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청양군 목면 농가에서 구제역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키우는 한우 20마리와 50m 떨어진 인근 농가의 한우 등 모두 46마리에 대해 매몰 처리를 완료하고 반경 500m 이내 8 농가가 키우고 있는 한우 56마리도 모두 매몰처리하기로 했다.
또 해당 마을 입구에 방역장비를 설치하고 주변 농가에 대해 가축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충청남도는 구제역이 축산기술연구소 인근 한우 농가에까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채 연구소와 역학관계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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