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 태풍의 영향권 밖에 있었던 한반도에 올여름 2~3개의 태풍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24일 발표한 ‘2010년 여름철 기후전망’에서 “7~8월에 태풍 2~3개가 영향을 미치는 등 올해는 평년보다 비가 많은 여름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은 엘니뇨의 영향에 따른 필리핀 해역의 저온 현상으로 지난 20일까지 아시아에선 단 한 개의 태풍만 생성됐지만, 최근 들어 해수면 온도가 정상 상태로 돌아옴에 따라 태풍 활동도 점차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태풍은 평년과 같은 수준인 11.3개가 발생해 이 가운데 2.6개가 한반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기상청은 올여름 한반도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대신 강수량은 많고 집중호우가 잦을 것으로 예측했다. 6월에는 일시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나는 등 기온 편차도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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