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지난 17일 담양, 곡성, 구례 등 지역에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주택, 농경지와 섬진강 주변지역 침수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주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군·경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신속한 응급복구에 나섰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는 도내 주택 침수 65동, 농경지 침수 617ha, 농경지 유실·매몰 16.4ha, 도로·교량 등 공공시설 156개소 등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 규모는 현재 계속 조사중이어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도 산하 전 공무원과 군부대, 경찰, 의용소방대원 등과 합동 복구체계를 구축, 피해가 큰 우심 시군에 도 관련 담당과장들을 파견해 인력 및 장비 부족 등 현지 애로사항을 파악해 군부대, 경찰 및 건설기계협회 등에 지원을 요청하는 등 신속한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9일까지 실시되는 을지연습도 우심피해 시군에 대해서는 피해조사 및 응급복구에 지장이 없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토록 조치했다.
응급복구 사항은 주택침수 가옥의 경우 가재정리가 끝나는 즉시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공공시설 피해중 섬진강과 연계되는 곡성 오곡면 국도17호선과 곡성 입면 지방도 840호선 등은 법면 마대 쌓기 등을 실시했으며 기타 도로노면에 토사를 제거해 교통 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해당 지자체, 군부대, 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하에 소요 인력 및 장비를 총동원해 이번주 내에 응급복구를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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