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권 부총리 “기업법제 선진국 수준 개선”
  • 정혹태
  • 등록 2007-02-27 09:08:00

기사수정
  • “기업현장 목소리 충분히 반영”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기업의 법률제도를 개선해 기업법제 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여건 변화 등을 고려해 환경규제를 체계적으로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중소기업 분야에서는 구조조정과 기술인력 부문의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장경제와 사회안전망 포럼’에 참석,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통해 “기업환경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올 6월까지 ‘2단계 기업환경개선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2단계 대책은 1단계 종합대책 당시 논의가 완료되지 못해 포함하지 못했던 과제와 신규로 발굴되는 과제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며 “경제 5단체와의 상시협의 과정에서 제기되고 있는 입지.인력.물류 등 다양한 과제도 면밀히 검토,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 업종간 칸막이식 규제철폐를 통한 진입.퇴출 장벽제거, 밴처캐피털의 위험자본 활성화,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등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총리는 미래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해법으로 △혁신주도형 경제로의 전환, △지역혁신 역량강화, △금융중개기능 강화, △기업환경 개선 등 규제완화, △대외개방 추진 등을 제시했다. 권 부총리는 “대외개방은 우리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확충 전략”이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능동적인 대외개방 기조 하에 전략적이고 단계적인 FTA 체결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의 FTA 협상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육.홍보활동과 함께 국내 산업피해에 대한 보완대책을 철저히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대외개방의 또 다른 축은 외국인 투자유치 촉진”이라면서 “서비스업 분야에서의 유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정부는 경제자유구역을 통해 금융.교육.의료 부문의 유치를 적극 노력하고 있으며, 기업경영.노사 및 생활환경 개선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권 부총리는 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그 성과가 여러 산업으로 확산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부가 지난해 마련한 국가 R&D 사업 로드맵에 따라 정부 R&D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분야별로 전략적 투자를 하면서 성과평가 체제, 산학연정(産學硏政) 연계체제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으로의 혁신역량 확산을 위해 2단계 균형발전정책의 일환으로 주거.의료.교육.복지 등 정주환경 개선과 아울러 기업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환경을 적극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혁신주도, 부 주도형 성장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금융산업 발전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기업과 정부부문의 대규모 과잉저축을 시장으로 환류시키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금융시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진국과 같은 시장형 금융시장을 구축해 기업부문의 자금잉여가 혁신형 기업.벤처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면서 “정부부문의 잉여도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의 지배구조 개선을 전제로 직접 금융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권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번영을 위해서는 시장경제를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득권층의 경쟁원리 도입에 대한 저항을 축소하기 위해 공정한 경쟁규칙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사회 견제장치가 작동될 수 있어야 하고 소득세보다는 재산 보유세.상속세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쟁의 결과 낙오자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전직을 위한 재교육, 연금제도 개선, 효율적인 파산 및 신용불량자 제도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기득권층의 영향력을 축소하기 위해 상품과 자본시장을 개방해야 하고, 국민들이 시장경제의 이점과 취약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드론순찰대, ‘나눔:ON 페스타’서 시민과 함께 드론 안전 체험 부스 운영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드론순찰대(대장 임용근)가 지난 2025년 11월 7일 울산문화공원에서 열린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에 참여하여 시민들을 위한 드론 안전 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습니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최한 ‘따뜻한 나눔이 켜지는 순간’ 주제의 『프로젝트 나눔:ON 페스타』 참여 , "하늘에서 지...
  2. 울산 S-OIL 샤힌 프로젝트 현장, 비계 발판 붕괴… 근로자 다수 부상 [뉴스21일간=김태인 ]2025년 11월 19일 오후 5시경,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패키지1' 공사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근로자들의 휴게를 위한 컨테이너 사이에 설치된 2m 높이의 비계 다리가 갑작스럽게 무너지면서, 이 사고로 총 7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었습니다.사고가 발생한 샤힌 프로젝트...
  3. 제1회 태욱가요제 11월 23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태욱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11월23일(일)오후3시30분, 부산 남구 용소로 78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회 태욱가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장락, 정유나, 유명민, 홍다영 등 다수의 초대 가수가 무대에 오르며, 진성경아, 안진용, 김미경, 박윤창, 아랑고고장구 부산진구팀 등 다양한 장르...
  4. 통일 미래세대의 비전을 키우다: 우정초등학교, '평화통일 퀴즈대회' 성황리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민족통일 울산시협의회(회장 이정민)는 2025년 11월 14일(금) 오전 10시, 울산 우정초등학교 승죽관에서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 퀴즈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미래 통일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이번 대회에는 이정민 회장과 이학박사 박성배...
  5. 제63주년 소방의 날 기념,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 소방청장상 수상 일산새마을금고[뉴스21일간=임정훈]2025년 11월 14일 (금) 울산동부소방서에서 제63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하여 일산새마을금고 박학천이사장님이 소방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 소방청장상 ]을 수상하였습니다.이날 표창 전달은 울산동부소방서 우충길서장님이 대리 집행하였습니다.일산새마을금고는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
  6. 동구,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아동학대 예방 주간(11.19~11.23)을 기념해, 11월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방어동 화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아동 권리 증진을 위한 아동학대 예방 홍보 캠페인을 했다.    이날 캠페인은 동구아동위원협의회, 울산동부경찰서, 아동보호전문기관, 동구 아동보호팀이 함께하는 민관 합동 캠페인으로, 20여...
  7.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 번덕경로당 어르신 식사 대접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회장 김행자) 회원들은 11월 14일 오전 12시, 번덕경로당을 방문하여 관내 독거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따뜻한 점심 식사와 간식을 대접하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일산동 아동‧여성지킴이회는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식사 나눔 봉사뿐 아니...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