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마그네슘 소재의 최대 난재로 꼽혔던 제조공정상 육불화황(SF6) 사용을 원천 배제하는 Eco-Mg(에코마그네슘) 소재를 ‘09년 개발 성공(생산기술연구원 김세광박사팀)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양산화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동 소재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의 휴대폰 생산라인에 처음으로 채택되어 양산에 돌입하였으며 향후,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등 스마트 기기 내장부품의 소재로까지 급속히 확대될 전망이다.
LG전자는 ‘10.11.29(월) 친환경 Eco-Mg의 첫 양산을 기념을 위해 LG전자 서초 R&D 캠퍼스에서 소재의 구매 확대 및 탄소배출권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Eco-Mg 녹색 동반성장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지식경제부 조석 성장동력실장을 비롯해 LG전자 안승권 CTO, Eco-Mg 소재기업((주)에치엠케이) 및 부품기업(HK하이텍, 금강코엔, 한라케스트) 대표, 생산기술연구원장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 하였다.
금번 협약에 따라 협력업체들은 Eco-Mg 부품에 대한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함께 LG전자로부터 부품 생산기술 및 탄소배출권 사업에 대한 know-how를 지원받게 되며, LG전자는 에코 마그네슘 소재를 휴대폰에 이어 IT기기 전반으로 확대 적용함으로써 온실가스 저감형 제품 LINE-UP을 구성하고 친환경 녹색기업으로서의 이미지도 함께 제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금번 휴대폰 양산모델에 기존의 일반 마그네슘 대신 Eco-Mg이 사용됨으로써, 연간 380kg의 SF6(육불화황) 사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를 CO2 로 환산할 경우 약9,000톤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이 예상되며 또한, 국내 전체 휴대폰 생산(‘09년 354백만대)의 10%가 Eco-Mg으로 대체될 경우 연간 약 12만 8천톤의 CO2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Eco-Mg는 가공기술 개발에 따라 그 적용범위가 매우 넓어 실제 적용시 막대한 양의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날 열린 협약식에서 조석 지식경제부 실장은 축사를 통하여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Eco-Mg 상용화가 성공했다는 것은 국가간에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기후변화대응 경쟁에서 한국이 한 발 앞서게 된 것을 의미한다며 그 간의 기술개발 및 실용화 개발 과정에 힘써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였다.
한편, 마그네슘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금속중 가장 가벼운 금속으로 무게가 철의 1/4에 불과하여 경량화가 요구되는 휴대폰?노트북 등 IT기기 부품에서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적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친환경 Eco-Mg의 등장으로 그 동안 적용분야 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환경 및 안전성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향후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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