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폭발물 상자’ 현금 10억 미스터리
  • special
  • 등록 2011-02-11 11:01:00

기사수정
  • 정치권 비자금. 범죄 관련 가능성 커
'폭발물 상자'에서 나온 현금 10억 원을 둘러싸고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모두 헌 지폐인 것으로 드러나 돈의 정체와 주인을 둘러싼 궁금증이 더 커지고 있다.
 
경찰은 상자 내 지폐가 시중에서 상당기간 유통된 헌돈이어서 기업이나 개인 또는 정치권의 비자금이거나 범죄와 관련된 '검은 돈'일 가능성이 크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각종 비리사건에서 등장한 돈 상자에는 항상 헌 돈이 담겨 있었다. 은행에서 찾은 새 돈에는 일련번호가 있어 용처와 돈 쓴 사람의 정체가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
 
범죄 조직에서 헌 돈을 상용하거나, 1만원권은 아예 구권을 이용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따라서 경찰은 문제의 10억 원이 돈세탁 과정을 거친 불법자금일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두 상자 안에 각각 2억원과 8억원씩 정확히 금액을 맞춰 넣은 것도 의문이다. 발견 당시 한 상자에는 1만원권 100장을 묶고 다시 이를 10개씩 묶은 1000만원짜리 돈다발 20개(2억원)가 들어 있었고, 다른 상자에는 5만원권 100장 묶음을 5개씩 묶은 2500짜리 돈다발 32개(8억원)가 들어 있었다.
 
경찰은 의뢰인이 물류업체에 남긴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를 조회했으나 주민번호는 가짜였으며 휴대전화는 사용이 정지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깨끗한 돈이라면 조만간 주인이 나타날 테지만 예상대로 문제있는 돈이라면 주인이 쉽게 정체를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신천지의 두 얼굴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 [뉴스21일간=김태인 ]자료사진 "청년"의 이름 뒤에 숨은 검은 그림자, 울산 청년 크루 페스티벌의 진실2025년 9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3회 청년 크루 페스티벌'을 둘러싼 의혹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겉보기에는 청년 문화를 위한 축제로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특정 사이비 종교 단체의 교묘한 포교 전략과 정치권과의 불편한 유착 가능...
  2. 울산시, 하절기 이야기(스토리) 야시장 성료 [뉴스21일간=김태인 ]  지난 7월 18일부터 지난 9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이어진 하절기 ‘울산의 밤, 이야기(스토리) 야시장’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야시장은 하루 평균 7,690명, 총 누적 14만 6,1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울산의 여름밤을 환하게 밝혔다.  이번 하절기 이야기(스...
  3.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석 맞이 첫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북구 양정동 오치골에서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의 장이 열린다.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 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6일(월), 북구 양정 생활체육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상설 무대에서 **‘제1회 오치골 한가위 노래 자랑’**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역 대표 캐릭터 ‘까미·.
  4. 신간 <죽음의 쓸모> 박미라 시인이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를 펴냈다. 달아실시선 96번으로 나왔다.  박미라 시인의 시(의 특징)를 한마디로 축약하기는 어렵지만 거칠게 축약하자면 “정밀한 묘사에서 힘을 얻는 서사, 깊은 사유를 품은 어둑한 서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이번 신작 시집 『죽음의 쓸모』의 등뼈를 이룬다. 노련한 ...
  5. 형용사의 쓸모 인생을 흰 도화지에 비유하곤 한다. 무엇을 그리는가에 따라 삶이 달라진다는 것. 하지만 아름다운 그림은 ‘무엇’을 그리는가만큼이나 ‘어떻게’ 그리는지가 중요하다. 밑그림이 조금 부족해도 다채로운 색깔을 조화롭게 사용할 때 훨씬 아름답게 보인다. 인생에 무엇을 그릴지를 고민하는 것이 ‘명사’형 인생이라면 어떻게 그릴지 ..
  6.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불꽃’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후원으로 마련한 울산 동구 산업역사 사진전 ‘불꽃’을 오는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문화공장 방어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조선산업 역사를 개척해 온 노동자들의 땀과 열정, 치열한 삶과 고귀한 노동의 가치를 재조명하여, 산업역군으로 시대를 개척한 구민들...
  7. SSG의 에레디아, 최정, 한유섬, 류효승, 네 타자 연속 홈런포 홈런 군단 SSG의 강타선이 또 한 번 프로야구사에 남을 명장면을 만들어냈습니다.서막은 에레디아가 열었습니다.4회 첫 타자로 나와 NC 로건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쳐냈습니다.다음 타자인 최정은 더 큰 아치를 그렸습니다.이번에도 타구가 왼쪽 방향으로 날아갔는데 관중석을 넘어가 장외 홈런이 됐습니다.이어 좌타자...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