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비씨카드가 오는 7월 중순부터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내리기로 해 파장이 예상된다.비씨카드는 오는 7월 16일부터 2백만여 곳에 이르는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업종별로 최고 28.40% 인하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 4.05%의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미용원 업종과 3.60%의 수수료율이 적용되던 기성복 판매 업종은 각각 2.90%로 수수료율이 낮아지게 된다.이번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업종 간 수수료율 차이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의 가맹점이 2%대 이하의 체크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적용받게 될 전망이다.비씨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체크카드 천4백여 만장을 발급했으며, 이용금액도 7조 5천억 원으로 현금서비스를 제외한 카드이용액의 11%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비씨카드는 또 미용원, 학원, 자동차 정비 등 39개 업종의 신용카드 가맹점 26만여 곳에 대해서도 수수료율을 업종별로 16.7%까지 인하할 방침이다.이렇게 되면 체크카드와 마찬가지로 연 4.05%의 신용카드 수수료율을 적용받던 미용원 업종의 경우 3.60%로 인하되며, 외국어학원 업종은 3.60%에서 3.24%로, 사진관 업종은 3.60%에서 3.15%로 수수료율이 낮아진다.비씨카드 관계자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특성을 반영해 수수료율 체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영세 중소가맹점의 상대적인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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