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구청장 정구상)는 지난 6월30일 오후 6시30분 화정동 모 음식점에서 하루일과를 끝낸 정구상 구청장과 신입직원 11명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작년 하반기 임용된 신입직원들은 이 자리에서 정구청장의 40년 가까운 공직생활의 경험담과 행정의 노하우를 듣고 막 시작한 공직생활의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처음 경직된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정 구청장은 “정구를 잘해 상을 받은 사람”이라며 본인의 이름과 관련된 농담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식사가 곁들어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2시간여 동안 정 구청장은 그동안 근무 중 어려웠던 일과 그 문제를 잘 해결한 경험들을 신입직원과 공유했다. “지금도 불만을 가지고 구청장실을 찾아오는 민원인들을 이해시키고 설득하여 꼭 웃으면서 구청장실을 나가도록 노력한다”며 시민을 위해 항상 공부하고 노력하는 공무원이 되어 달라는 당부를 했다.
구 관계자는 “공직 선배인 구청장이 신규 공무원에게 전하는 진솔한 조언과 말단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기 위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 자리는 앞으로 10월까지 총 23부서 59명의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월 넷째 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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