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ARF 등 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7.21-24)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은 7.21(목)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 발전방안, 한반도 정세 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 양국 공동관심사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였다.
양측은 최근 국방장관 방중을 포함한 국방 분야 협력 강화, 한.중 의회 정기교류체제 회의 개최 등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지속 발전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내년 한.중 수교 20주년을 맞아 양국관계의 보다 성숙하고 한단계 높은 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양측은 최근 남북관계 및 북한 핵문제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 우리측은 북한이 진정성을 갖고 비핵화 남북회담 등 남북간 대화에 임하기를 기대하였으며, 중국측은 이에 대한 이해를 표명하고 비핵화에 관한 남북대화 우선원칙을 지지하면서, 남북간 대화를 통한 남북관계의 진전을 희망하였다. 양측은 앞으로도 북한 비핵화, 남북 대화 등 한반도 정세와 관련하여 긴밀한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다.
우리측은 반기문 UN 사무총장 재선 등 과정에서 중국측이 보여준 적극적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우리측의 2013-14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입후보에 대한 중국측의 지지를 당부하였다.
금번 김 장관과 양 부장간 회담은 금년들어 5번째 양국 외교장관 회담으로서, 한.중 고위 외교당국간 빈번한 만남은 양국간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화 및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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