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의료인에 선진의료기술 전파
경기도가 의료분야를 시작으로 러시아 하바롭스크주와 교류협력 물꼬를 튼다. 도는 러시아 하바롭스크주와의 보건의료분야 선진기술교류 차원에서 3일부터 4주 내지 8주간 하바롭스크 의료인 16명을 대상으로 도내 7개병원에서 전문의료기술, 의료정보시스템 등을 전수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4일 오전 상황실 환영식에서 “‘울지마 톤즈’의 이태석 신부님 이야기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친밀감을 갖는 데 의료협력은 큰 효과를 발휘한다”며 “이번 교류를 계기로 도와 하바롭스크가 믿음과 우의를 나누고 더욱 긴밀한 이해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하바롭스크주와 맺은 보건의료분야 교류활성화 MOU의 첫 번째 후속조치로, 하바롭스크주 보건국장관의 추천에 의해 선발된 신경외과, 산부인과, 외과, 치과, 소아과, 정형외과 분야의 전문의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부천성모병원, 순천향 대학교 부천병원, 세종병원, 윌스 기념병원, 이춘택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등 7개 병원에서 각 2~3명씩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해외의료진 연수는 국내 선진의료기술과 의료인프라를 통한 보건의료분야 교류라는 점에 의미가 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의료를 하바롭스크주 국민에게 국내 뿐만 아니라 러시아에서도 베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하반기 한 차례 더 의료인 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보건정책과 8008-4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