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전 10시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 주민센터 주차장은 초록색 앞치마와 빨간색 고무장갑을 착용하고 김치를 버무리는 사람들로 북적대고 젓갈냄새로 가득했다. 바로 정발산동 부녀회(회장 최경자)의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장이다.
이날 최경자 부녀회장을 비롯하여 부녀회원 15명과 주민자치위원, 통장, 새마을지도자 10여명 등 총 30명 정도가 이 행사에 참가했다.
이들이 이날 만든 김장김치는 300포기(700㎏분량)나 된다. 모든 김장재료는 고양시의 일부 보조와 부녀회 자체 기금으로 구입했다.
담근 김치는 55상자로 나누어 관내 독거노인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세대에 보낸다. 부녀회는 매년 이맘쯤 김장나누기 행사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김치 300㎏을 독거노인세대에게 전달한 바 있다.
정발산동 주민센터 윤영도 동장은 “훈훈한 마음과 정성을 담아 담근 김장김치를 받는 분들 모두가 겨울 내내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발산동 주민센터는 소외계층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난 17일 가을음악회를 개최하여 일반주민과 함께 다문화가정세대, 독거노인, 중증장애인세대를 107명을 초청ㆍ관람하도록 했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정발산동 주민센터(담당자 정미영 ☎8075-6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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