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모녀 살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0일 유력한 용의자로 20대 남자 3명을 검거하고 1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11일 새벽 3시 모녀의 이웃인 26살 안 모씨를 체포한 데 이어 24살 이 모씨를 이날 아침 6시쯤 경기도 안산에서 붙잡았다.26살 연모씨는 새벽 4시 쯤 강화에서 자수했다. 이들 3명은 모두 강화 출신으로 윤씨와 평소 알고 지내던 사이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동기와 과정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또 달아난 용의자 1명의 신원을 추가로 확보해 뒤를 쫓고 있다. 윤 씨 모녀는 지난달 17일 오후 1시10분 쯤 강화읍 국민은행에서 현금 1억원을 인출한 뒤 딸과 함께 실종됐으며 지난 1일 하점면 창후리 둑방길 갈대밭에서 피살된 채 발견됐다. 이후 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졌고 경찰은 지난 5일 강화도 모녀 납치, 살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1명의 몽타주를 만들어 전국에 배포하고 공개 수배했다. 경찰은 11일 오전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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