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구는 3월중 식사지구의 미세먼지 농도가 관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낮았다고 밝혔다.
구는 식사지구 주민들로부터 비산먼지에 관한 민원이 급증하자 지난달 10일 식사도서관에 있던 대기오염측정소를 식사지구 내 양일초등학교 옥상으로 이전한 다음 3월15일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
지난 3월 한 달 간 측정된 식사동측정소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50㎍/㎥으로 타 측정소(정발산동 68㎍, 행신동 63㎍, 마두역 57㎍)에 비해 훨씬 낮게 나타났다.
매년 3월은 황사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지만, 식사지구의 미세먼지 농도는 환경정책의 기준으로 삼는 환경기준(연평균 50㎍/㎥ 이하)을 충족하고 있다.
식사지구의 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이유는 인근의 폐기물처리업체, 레미콘공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엄격한 환경기준을 적용해 관리해 왔기 때문이다. 구는 지난 1월부터 해당 사업장에 살수시설과 방진시설을 대폭 보강하도록 하고, 연 1회 실시하던 점검주기를 1일 점검으로 강화했다.
이필용 환경보호팀장은 “환경민원이 발생되는 식사지구 일원의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주말과 야간을 가리지 않고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도 집중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자료 제공 : 일산동구 환경녹지과 (담당자 임형군☎ 8075-6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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