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안산시장(시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8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시민소통위원회 2차 전체토론회에 참석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참여와 소통에 대해 현재보다 한 단계 올라설 수 있는 개선방안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당일 토론자로는 좌장에 강석후 시민소통위원회 부위원장, 오관영 자치행정분과 부위원장, 김영철 안산시의회 의원, 오수길 고려사이버대학교 교수, 김경민 안산경실련 사무국장, 장선 반월신문 부장, 시민대표 김창현, 도원중 교통정책과 주차장계장이 참석했다.
토론회 주 발제내용은 이 시대의 소통은 시장이 소통의 중심이 되었던 과거의 소통에서 벗어나 모든 시민들이 소통의 주체이며, 쌍방향적이고 수평적인 소통이 대세이므로 시에서 어떤 사업을 추진할 때 단순정보의 제공부터 결정권의 위임까지 입안자가 사안에 따라 적절한 유형을 선택하여 적극적으로 시민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자는 제안이었다.(기조발표 : 오관영 자치행정분과 부위원장)
토론자들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면,
- 김영철 안산시의회 의원 : 진정한 소통을 하려면 공무원들이 시민의 의견을 담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
- 오길수 고려사이버대학 교수 : 행정조직 부서간의 행정칸막이가 너무 높다. 행정칸막이를 해소해야 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잘 활용해야 할 것임.
- 김경민 안산경실련 사무국장 : 안산시는 현재 소통시스템은 잘 갖추고 있으나 주민 참여 활발하지 않음. 소통의 전반적인 평가 필요.
- 장선 반월신문 부장 : 시가 가지고 있는 소통행정에 대해 시민들의 체감은 낮음. 형식적인 주민설명회보다 실질적인 당사자의 참여와 의견청취가 중요.
- 김창현 시민 대표 : 시민을 민원인으로만 인식하고 소홀히 응대하는 경향이 있음. 시민참여의 동기부여가 중요할 것임.
- 도원중 교통정책과 주차장계장 : 계획단계부터 시민이 참여하게 된다면 시민 들의 관심과
참여를 증폭시킬 수 있을 것임. 공무원들에게 책임과 질책보다는 격려도 해 주시길 당부
안산시민소통위원회는 안산시 전반의 소통수준 측정 및 소통수준 향상방안에 대한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토론회에서 거론된 소통의 전반적인 평가와 유형별 소통단계 도입방안을 구체적으로 정립하여 안산시 소통수준 향상에 기여, 다시 한 번 소통의 으뜸도시로 거듭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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