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진주지역 노래방 등 유흥·단란주점에 대한 대대적인 소방특별조사에 들어갔다.
진주소방서(서장 백형환)는 지난 5일 부산의 한 노래주점에서 발생한 화재로 9명이 사망하는 대형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진주시 관내 다중이용업소의 유사사고 발생을 막기 위해 1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노래방과 노래연습장, 유흥·단란주점 등 118곳을 선정해 소방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소방시설비기사, 위험물기능사 등 전문자격증을 보유한 소방공무원을 중심으로 2인 1조, 8팀의 소방특별조사반을 구성했다.
특히 야간 현지방문을 통해 특별조사를 실시하고, 위반사항 발견시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주요단속사항은 비상구 폐쇄, 내부 불법개조 및 피난장애요인 방치여부이며,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내장식물의 불연재 사용, 피난안내도·피난영상물 설치, 영상음향차단장치 정상작동 여부 등이다.
백형환 진주소방서장은 “다중이용업소의 비상구 폐쇄와 불법내부구조 변경은 화재 등 재난발생시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이므로 강력히 처벌 할 예정”이라며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도 피난안내도를 통해 비상구를 미리 확인하는 안전습관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