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북한이 공장·기업소 현대화와 종업원 편의시설 설치를 요구하며 자금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장·기업소가 자체 생산품이나 원료를 외부에 판매해 자금을 마련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북중 국경 일대에서 뽕누에실, 석재가공품 등 생산품이 중국으로 밀반출되고 있다.
과거에는 개인이 중간에서 거래를 주도했지만, 최근에는 공장이 직접 수요자를 찾아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공장 단위 주도 거래가 새로운 형태로 자리 잡으면서, 내부에서는 “개인이 못 하니 단위가 한다”는 반응도 나온다.
대표적인 거래 품목은 뽕누에실과 고급 석재로, 올해만 세 차례 대량 거래가 이뤄졌다.
김정숙평양방직공장과 평안북도 구성방직공장에서 2~3톤 규모의 뽕누에실 거래가 진행됐다.
대리석 광산 생산 석재도 자체 자금 마련을 위해 외부 위탁판매로 거래됐다.
공장들은 생산한 물자를 직접 판매하며 자금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공장 주도 거래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