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서 정한 항생제 처방 기준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 평가하는 심사에서 경상대학교병원이 1등급을 받았다.
경상대학교병원은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2012년 1분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에서 항생제·주사제 처방률 및 처방건당 약 품목 수 등 3개 항목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통해 국민건강을 증진시키고자 2001년부터 실시해온 사업으로서 의사가 약을 처방할 때 국가에서 정해놓은 항생제 처방 기준을 얼마나 잘 지켰는지를 평가하는 것으로 ▲항생제 처방률 ▲주사제 처방률 ▲투약일당 약품비 ▲6품목 이상 처방 비율 ▲고가약 처방비율 등 6개 항목을 분석한다.
이번 평가에서 경상대학교병원은 항생제 처방률 및 주사제 처방률과 처방건당 약 품목 수가 매우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대학교병원의 항생제 처방률(급성 상기도감염)은 15.38%로 전국 평균인 45.55% 보다 30.17% 낮았고, 주사제 처방률도 4.09%로 평균치 21.08%보다 5배 이상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처방건당 약 품목 수도 평균치 보다 낮아 ‘1등급’ 평가를 받았다.
전시영 경상대학교병원 병원장은 “전 의료진을 대상으로 약제 처방에 대해 지속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병원 차원의 자율적인 약제사용 관리 및 개선을 통해 약물의 오·남용을 줄여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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