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동면 신율리 소재 남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로 진입하는 도로가 좁고 대형트럭의 잦은 통행으로 인근 주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특히 남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는 준공한지 1년여가 훨씬 지났지만 아직까지 접속도로가 확장 안돼 개점 휴업 상태로 방치돼 있어 근시안적 행정이라는 지적까지 받고 있다.
진주시는 준공영제에 대비하고 지역 시내버스 차고 및 회차지로 사용하기 위해 63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내동면 신율리 490-3 외 7필지 부지 2만17㎡에 지난 2009년 1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해 8월 3일 남부권 공영차고지를 준공했다.
하지만 가좌동 임시차고지에서 남부권 시내버스 공영주차장까지 이어지는 1.5km 시도 1호선 구간도로는 폭이 좁고 태형 트럭의 잦은 통행으로 인근 주민들이 상시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한 임시차고지 인근은 도로포장이 불규칙해 늘 흙 먼지로 뒤덮여 있으며 도로는 군데군데 패어 비만 내리면 커다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실체 최근 3년 사이에 교통사고 사망자가 5명이나 발생했으며, 천효운 시의원도 5분 발언을 통해 지적한 바 있다.
이는 공영차고지 조성사업 추진때 접속도로가 동시에 확장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상대 옆에서 나동 독산3거리로 나가는 이 접속도로는 시도1호선이지만 도로폭이 4~5m에 불과, 시내버스의 교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로 인해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꼴이 됐으며, 한치 앞도 내다 보지 못하는 근시안적 행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내동면으로 가기위해 자주 이 길을 지난다는 윤모(36)씨는 “갈 때마다 느끼지만 길이 너무 좁고 큰 차도 수시로 지나다녀 너무 위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민 임모(43)씨 역시 “커다란 차량들이 옆에 서있어 위험하고 먼지도 많이 일고 도로도 나빠 차가 많이 덜컹거린다” 며 “하루 빨리 도로가 잘 정비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공영차고지가 아직 공사가 완료가 된 것이 아니다”면서 “현재 건설과에서 남부권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로 진입하는 도로의 확장·포장 공사계획을 발주한 상태”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내년 2월 완공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위험성과 시민의 불편을 최소한 하기 위해 올 12월 말까지 단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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