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수) 서울대학교 임정기 기획부총장님의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접했습니다. 편지를 통해 ‘서울대학교는 100년 앞을 바라보며’, ‘세계를 선도하는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미래 비전을 가지고 시흥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시흥시와 43만 시흥시민들은 대학의 미래를 생각하는 서울대학교의 입장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입니다.
서울대학교와 시흥시는 함께 미래 100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시흥시는 미래 시흥100년의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사업으로 배곧신도시 개발사업을 진행 중이며,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담길 배곧신도시는 사람을 키우는 생명도시를 지향하는 시흥시의 대표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배곧신도시의 ‘배곧’은 ‘배우는 곳’을 의미하는 순우리말로, 1914년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주시경 선생이 ‘교육’으로 나라의 기틀을 세우고자 우리말과 글을 가르쳤던 ‘한글 배곧’에서 유래했습니다.
시흥시는 배곧신도시를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서울대 병원 등으로 구성되는 교육·의료 산업클러스터, 업무·주거단지 등이 들어서는 복합자족도시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그간 시흥시와 서울대학교는, ‘편지’에서 밝힌 바와 같이, 서울대 시흥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논의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2009년 6월 1일 양해각서를 체결하였고, 2011년 12월 23일 기본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2012년 12월 31일과 2013년 4월 29일 1,2차 부속합의서를 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언급된 것처럼 지금은 서울대학교와 시흥시 모두가 올해 연말 최종 실시계획 협약(본 계약) 협상 타결을 목표로 “시흥캠퍼스라는 그릇에 어떤 컨텐츠를, 어떻게 담을지에 대한 구성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최적의 컨텐츠를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시흥시와 43만 시흥시민들은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에 대한 서울대학교 구성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하며,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최대한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2013. 10. 25
경기도 시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