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재난·사고 예방 ▷주민생활 안정 ▷성수기 물가안정 ▷어려운 이웃지원 ▷귀성객 교통편의 ▷깨끗한 명절보내기 ▷공직기강 확립 등 7개 분야 22개 항목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시민 안전에 중점을 두고 관련 기관·단체와 신속한 재난상황 수습체계를 확립하고, 대형매장‧전통시장‧터미널 등 다중이용 시설물과 전기·가스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서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한다.
시민생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연휴기간 중 생활쓰레기 처리, 응급진료체계 확립, 상수도 민원 접수처리, 도로시설물 정비 등 각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물가안정을 위해 설 성수품인 무, 배추, 돼지고기, 조기 등 농축수산물 16종과 이·미용료, 목욕료 등 개인서비스요금 6개 품목 등 22개 중점관리대상 품목에 대한 수급상황과 가격동향을 관리한다.
농축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과 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한 불공정거래행위, 부당요금 인상 등에 대한 지도단속을 펼치고 산업체 체불임금 해소를 위해 관련 기관과 함께 행정지도를 강화키로 했다.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 주민 등 113개 시설 4399명에게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고, 중증장애인과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보호 대책을 추진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키로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시 산하 공무원과 자원봉사대, 동 직능단체 등이 13개 전통시장에서 범시민 장보기 운동을 전개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도모할 계획이다.
명절 연휴기간 청주성모병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충북대학병원, 청주의료원, 하나병원 등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응급실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가동하고,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설 연휴기간 중 고속버스를 7개 노선 74회 증회해 277회 운행하고 시외버스는 14개 노선, 78회 증회해 185회 운행하는 등 귀성객 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환경정비와 쓰레기 관리 특별대책으로 오는 28일까지 전 시민이 참여하는 대청소를 시행하고, 연휴기간 쓰레기대책 상황실 및 생활쓰레기 수거기동반을 운영해 쾌적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한다.
특히 시는 설 명절을 앞두고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비위행위 근절 감찰활동과 복무·보안점검을 실시하는 등 행정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민원부조리 신고창구도 운영한다.
신동오 기획예산과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청주시민을 비롯한 우리시를 찾는 귀성객에게 포근한 녹색도시 청주의 모습을 보여주고, 시민불편 사항을 최소화해 편안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