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서는 오는 1월 29일부터 6월 8일까지를 2014년도 봄철 산불예방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
올해 산불예방특별기간은 전년 2.1부터 5.31까지에 비해 27일이 늘어난 131일이다. 이는 재선충으로 인한 소나무류 고사목 발생과 농산부산물 등 임야주변 인화위험요소가 증가한 점을 고려하였다. 또한 주말에 오름을 찾는 인원이 증가추세에 있고 설연휴, 지방선거 등 휴일이 늘어나 산불발생 요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기간동안 114명의 산불초소 감시원과 산불진화대원이 현장에 배치되어 산불예방·진화 활동을 수행한다. 산불방지대책상황실에서는 산불 위험시 산불위험경보를 발령하고 취약지감시인력 증원 등순찰 및 단속활동을 해나갈 방침이다. 산불방지대책상황실은 오전 09:00시부터 21:00시까지 운영한다.
작년 제주시에서는 지역주민에 의한 불법소각행위로 2건의 산불이 발생하여 1.5ha의 산림에 피해를 입혔다. 제주시 여찬현 청정환경국장은 임지내에 소나무고사목 등이 쌓여있어 산불위험이 높으므로 임야와 근접한 지역에서 농산부산물·쓰레기 소각행위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