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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방본부는 최근 부탄가스로 인한 폭발과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이번 추석연휴기간 동안 가스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달 31일 서구 둔산동 A호텔 옥상 정원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던 중 숯불구이 점화용 부탄연소기의 가스통이 폭발하면서 5명의 화상환자가 발생한데 이어, 이틀 전에는 유성구 구암동의 B빌라에서 부탄가스통을 폐기하기 위해 구멍을 내는 과정에서 마찰에 의해 발생한 불티가 잔류가스에 불이 붙어 화상환자 1명이 발생했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부탄가스 캔 폭발사고는 총 186건이 발생해 사망 3명, 부상 77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4억 6천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스레인지의 삼발이보다 넓은 면의 조리기구 사용을 피하고 호일로 감싼 석쇠 사용도 하지 않아야 하며, 부탄가스통을 화기 근처에 놓아둘 경우 복사열에 의해 가스통에 열이 전달되어 폭발 위험성이 있다. 또 가스통을 폐기할 때에는 가스통의 꼭지를 바닥에 대고 눌러 완전히 잔류가스를 없앤 후에 폐기해야 한다.”며 화기를 많이 취급하는 추석 연휴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