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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관광 경북에서 시작하자
  • 심용섭
  • 등록 2014-12-23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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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마을로 떠나는 백두대간 눈꽃열차'     © 경북도


경북에도 강원도의 겨울철 테마관광과 경쟁할 수 있는 알짜 관광지가 개발됐다. 경상북도는 백두대간 탐방열차를 봉화 분천역 산타마을 조성과 연계해 겨울철 비수기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경북도는 12월 20일 분천역에서 산타마을 개장과 백두대간 눈꽃열차 개통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5일까지 2개월간 경북도, 코레일, 봉화군이 공동 추진하는 '산타마을로 떠나는 백두대간 눈꽃열차'를 겨울철 열차상품으로 운영한다.

 

백두대간 탐방열차는 지난해 4월 12일 개통 이후 현재까지 60만명이 찾았다. 열차운행으로 조용한 산골마을 분천역 하루 방문객이 10명에서 1500명으로 크게 늘어났고, 스위스 체르마크역과 자매결연, 한국관광공사 '월별 가볼만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대표 관광명소로 부각됐다.

 

이에 경상북도는 관광 트렌드에 대처하고 대표 겨울여행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봉화 분천역을 산타마을로 조성했다.

 

'산타마을로 떠나는 백두대간 눈꽃열차'는 백두대간 탐방열차(O-train, V-train)를 루돌프와 산타클로스 컨셉으로 활용한다.

 

내·외부를 산타열차로 디자인하고 승무원들이 산타클로스와 루돌프 복장으로 캐롤송 가사 맞추기, 노래 부르기, 빨간 양말 사연소개, 미션 서바이벌 등 열차 내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분천역은 산타클로스 집을 형상화해 내·외부를 리모델링하고, 열차승강장에서 부터 승객의 하차 동선에 따라 산타마을로 입장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형트리, 산타, 눈사람 등 다양한 조형물 설치, 산타썰매 포토존, 산타우체국, 산타 갤러리·시네마, 희망열차 등을 활용해 산타마을 분위기로 표현했다.

 

또한 산타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눈썰매, 얼음썰매 체험, 팽이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장작불체험(고구마, 감자 등), 루돌프 당나귀 마차 등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분천리 주민들 역시 '산타마을로 떠나는 백두대간 눈꽃열차'추진에 적극 참여해 산타복장으로 산타카페, 장작불체험장, 먹거리 장터, 농산물 판매장 등을 운영하며 관광객을 맞이한다.

 

주낙영 행정부지사는 "이번 산타마을 통해 올 겨울철 15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봉화 분천역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분천 산타마을을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겨울여행 관광지로 육성하고, 앞으로 경북 북부권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계절별, 테마별 다양한 관광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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