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통기한 지난 오돌뼈 160톤을 제조·판매한 일당 검거
  • 고재근
  • 등록 2015-02-16 09:33:00

기사수정

 

 포천경찰서(서장 김충환)에서는 2013. 10. 1.부터 2015. 1. 22.까지 유통기한이 2~3년씩 경과한 돼지고기를 정상 고기에 혼합하는 방법으로 오돌뼈 제품을 제조한 후 약 160톤을 판매하여 시가 6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육가공제조업체 ○○○포크 업주 정某씨(47세, 남)와 오돌뼈 작업지시를 한 관리부장 정某씨(33세, 남), 이외 범행을 방조한 회사직원 등 19명을 축산물위생관리법위반 등 혐의로 검거하여 업주 정某씨와 관리부장 정某씨 2명을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피의자들은 2010년 2011년 수입산 고기의 색깔이 좋지 않아 반품된 오돌 뼈 원료 돼지고기 약 4톤가량을 냉동 창고에 보관하던 중 유통기간이 경과하면서 정상적인 판매가 어려워지자, 폐기처분하지 않고 매일 20kg의 유통기한 지난 오돌 뼈를 정상 제품의 중간부위에 보이지 않게 일부 혼합하여 포장하는 방법으로 약 1년 3개월 이상을 유통하였으며, 이를 구입한 구입 식당에서는 유통기한 지난 오돌 뼈에서 나는 누린내를 돼지 잡내로 오인하여 양념을 강하게 배합하는 방법으로 냄새를 잡아 손님들에게 술안주용으로 판매하여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피의자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오돌뼈 판매에서 그치지 않고, 2014. 6. 16.부터 같은 해 11. 14.까지 국내산 돼지고기에 수입(스페인, 폴란드산) 돼지 사골에서 발라낸 고기를 91:9의 비율로 혼합, 가공한 오돌뼈 약 42톤을 국내산으로 원산지를 허위 표시하기까지 하여 수억 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하기도 하였다.


수사팀에서는 관련 첩보를 입수한 후, 이들의 사무실을 신속히 압수수색하여 거래장부 등을 압수하고, 위 공장의 쓰레기 더미에서 유통기한이 약 3년 이상 지난 오돌 뼈 박스를 찾아내는 등 적극적인 수사로 관련 증거 확보하여 혐의를 구증할 수 있었다.


경찰에서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건강을 직접 위협하는 부정식품 제조 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배우 조진웅, 소년범 출신 의혹에 “사실관계 확인 중” 배우 조진웅이 고교 시절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보도에 따르면, 고등학교 재학 당시 정차된 차량 절도 및 성폭행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된 이력이 있다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그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기사 내용을 확인 중이며, 사실관계가 정리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2. 해남군, ‘서울–제주 고속철도’ 논의 주도…보성~목포 철도 개통 이어 교통 허브 전략 전남 해남군이 보성∼목포 철도가 올해 9월 개통된 데 이어, 서울과 제주를 잇는 고속철도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해남군은 5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해남과 완도를 거쳐 제주까지 연결되는 ‘서울–제주 고속철도 구축 가능성 및 발전 전략’ 토론회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주최로는 해남 출신 및 완도 출신 지역구 의.
  3. 쿠팡, 3370만 명 개인정보 유출…박대준 대표 “피해자 보상 적극 검토” 쿠팡은 3370만 명에 달하는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피해자 보상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피해자에 대해서는 보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보상 대상·방식·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은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
  4. 경찰, 캄보디아·태국 기반 스캠 조직원 28명 검거…‘글로벌 공조’ 첫 성과 서울경찰청은 4일 캄보디아와 태국에서 2개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 포함 조직원 28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우리 경찰이 주도하는 글로벌 공조 작전 Breaking Chains의 첫 가시적 성과다. 인터폴, UNODC 등 국제기구와 태국·캄보디아 등을 포함한 16개국이 참여하는 이 플랫폼을 통해, 동남아 거점을 둔 초국가 범죄 조직을 겨냥한 ..
  5. 포천시, 2025년 하반기 포천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단속 실시 포천시는 오는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포천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2025년 하반기 부정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지역화폐의 건전한 유통 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추진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실제 판매나 서비스 제공 없이 상품권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처리한 경우 △실제...
  6.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7.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